우주전쟁은 개봉할 당시 논쟁이 굉장히 많았던 영화이다.
어떤 이들은 끝도 허접하고 재미없다고 하는 반면
다른 어떤 이들은 평범한 시민의 입장에서 보여지는 훌륭한 재난 영화라고 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주전쟁은 훌륭한 재난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다른 외계인 영화들과는 달리 외계인에게 맞서는 영웅이 아닌,
단지 두려움에서 도망가려는 평범한 사람들을 다루었다.
외계인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도망가며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말이다.
그럼으로서 우리는 주인공의 심리에 더 공감할 수 있고
위기에 빠졌을 때 더 안타까워 하게 될 수 있었다.
또한 가장 논쟁이 심했던 결말도 나는 깔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잘나가다 김빠지는 허접한 결말이라고 말들 하지만
우주전쟁은 원작에 충실했을 뿐이다.
만약 외계인들이 인간들에 의해 죽어간다고 생각해보아라.
그럼 우리는 분명히 미국우월주의라고 비난을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우주전쟁은 원작에도 충실하면서 과학적이고 최상의 결말을
선사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아들이 등장한 것이 쌩뚱맞다는 사람들이 많은 데
이것에 대해서는 마땅히 할 말이 없다.
이 부분은 나 또한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끝에 이 부분만 아니였다면 굉장히 훌륭한 영화가 될 수 있었는데 말이다.
어찌됐든 영화 우주전쟁이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다른 외계인 영화들과는
차별화를 둔 훌륭한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라는 것은 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