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증오가 들이마시는 숨이라면... 용서는 내쉬는 숨이다.
미움이 내쉬는 숨이라면... 이해는 들이마시는 숨이다.
질투가 들이마시는 숨이라면, 사랑은 내쉬는 숨이다.
이 영화 너무 어렵다. 지루하지는 않은데, (사실 90여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하면 안되겠지)
김기덕 감독의 특유의 향기가 나긴 하는데, 내용이 도대체
뭔 질 알아야지.
보면서 계속 생각했던 것..
삶을 짊어지고 사는 "정"이 타고다니는 차 번호는 5795.
죽음을 짋어지고 사는 "장진"의 죄수번호(?) 는 5796.
1의 차이에 삶과 죽음이 갈라져 있고,
그 사이에 있는 "연"은 그 경계에서 한쪽의 아픔을 다른쪽의
연민으로 승화시키다가.
죽음에게 자신을 베풀고 삶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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