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있음!!!!!
1986년 고립된 섬인 극락도의 주민 17명이 사라지는 사건의 내용에 관한 영화.
영화를 다 보고나니, 살인사건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던 사람이
바로 김노인이 아닐까 싶었다.
"이장이 들여놓지 말아야 할 것을 들여놨다"
라는 말을 김노인이 하게 되는데,
영화를 다 보고나니, 이중적 의미가 있는 말인것 같았다.
하나는 영화 초반에 뭍에서 보낸 설탕이었고,
다른 하나는 뭍에서 온 의사 선생과 여선생이었다.
결말의 열쇠를 풀 수 있는 말인것 같았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초반부터 나온 사람 머리에 긴장을 하고, 깜짝 놀라며 봤었는데,
중간에 춘배가 본 열녀귀신이 나올때부터 뭔가..조짐이 이상했다고나 할까...
귀신이 나올 공포물은 아니었는데, 갑자기 등장한 귀신에
춘배가 이상해서 맛이 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귀신을 본 원인에 그 결말이 있었다니.....
'극락'이었던 섬이 그 사건들로 인해서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심지어는 서로를 죽이기까지 하니,
막판에는 '극악'이 되었다고나 할까....
굉장히 스릴있고, 재미있게 봤다.
뭐...가끔 배역 이름에 그게 누군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정말...섬 사람들 같았다..ㅋ
특히 성지루 아저씨...
약간 정신이 나간듯한 모습도 너무 잘 소화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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