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줄거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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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데스노트를 얻어 키라라는 이름으로 이상세계를 건설하려는 천재 야가미 라이토(후지와라 타츠야)와 미궁에 빠진 키라사건을 담당하게 된 또 다른 천재 L(마츠야마 켄이치). 드디어 대면하게 된 두 천재는 서로의 본심을 숨긴 채 한 사람은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또 한 사람은 상대방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본격적인 두뇌싸움을 시작한다.
이들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상으로 또 한 권의 데스노트가 떨어지고 이 노트를 줍게 된 미사(토다 에리카)는 제2의 키라를 자처한다. 데스노트의 룰에 따라 그녀의 주위를 맴돌게 된 또 다른 사신 렘과의 거래로 미사는 최강의 무기 사신의 눈을 가지게 되고 두 권의 노트로 인해 천재들의 대결은 더욱 끝을 알 수 없는 종국을 향해 치달아 가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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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본 사람이라면 궁금해서 보게 될 영화.
라이토와 L의 대결.
거기에 아이돌 스타 미사까지 합류.
미사는 어렸을적 부모님을 살해한 강도를 죽여준 키라(라이토)를 존경하고 흠모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미사를 흠모하던 저승세계의 사신은 미사의 생을 연장시켜주고 자신은 한줌의 흙더미가 되었다.
사신의 유지를 바아 미사에게 찾아가 제2의 사신 렘.
나름대로 기막힌 반전과 짜임새 있는 줄거리를 보여주지만,
아쉬운 점들이 있다.
그것은,
미사의 역할이 그리 똑똑한 역이 아니었다는 점.
여자는 남자보다 덜(?) 똑똑하다는 기존의 관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실, 미사의 역할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기막히게 반전을 거듭해 라이토의 계획대로 라이토의 승리로 끝나는듯 보인다.
그러나, 이에 반전(최종 반전)을 거듭해, 치밀하게 준비된 L의 함정에 의해 라이토의 패배로 끝이 난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권선징악의 교과서대로 영화는 마지막의 반전을 끝으로 선(?)의 승리로 끝이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라이토의 재반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것은, 영화가 너무 교과서적(?)으로 끝나는 아쉬움 때문이었던것 같다.
물론, 수많은 데스노트의 팬들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지 않기 위한 교훈적 메시지의 결말이겠지.
링처럼, 그런 결말을 하면 안되는 거였을까?
또한,
L을 잡기위한 라이토의 계략이 상당히 무모했다는 점이다.
라이토는 L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사신 류크에게 데스노트를 버린다고 까지 하며, L이 철저히 자신을 믿도록 계획을 짠다.
데스노트를 버린 라이토는, 자신의 본성대로, 열심히 키라를 잡기위해 L의 계획에 합류하고, 또한, 데스노트를 통해 사람을 죽이는 방법까지 낱낱이 파헤친다.
그점이 헛점이다.
상대를 이기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헛점을 노출하면서 믿게하고 역습을 노리는 계획.
하지만, 자신의 비밀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버린점이, 오히려 L이 라이토를 역이용 하게 되는 결정적 실수가 된것은 아닐까.
물론, 작가는 그러한 점을 말하기 위해 영화의 스토리를 전개해 나갔을런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 부분이 라이토가 L에게 역습을 당하는 결정적 실수이며 무모했다는 것이다.
꼭 그 방법밖에는 없었을까?
좀더 은밀히, 혹은 조급하지 않게 장기적인 계획으로 이기는 방법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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