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부터 얘기 하자면...
먼저, 제목이 특이해서 그냥 즉흥적?!인 이유와 주연 배우인 여배우가 여우주연상 받았던(송강호씨가 남우주연상받았던.. 아시아 영화제?!) 기억이 나서.. 뭐 아닐수도 있지만..
이런저런 궁금함이 가장 큰 이유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목만 봤을때는.. 도대체 어떻길래, 혐오스런 일생인지...
일본 냄새 풀풀~~ 풍기는 그런 영화겠지?!
엽기적이고, 사이코틱 하고, 또또... 이런 생각 뿐이었다.
뭐, 대강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면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영화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영상이 어두운 상황에서는 어둡게, 즐거운 상황에서는 밝게..
주인공의 심리를 영상에서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인공의 캐릭터도 특이 했지만.. 주위의 인물들 역시...
한번 보면 딱!! 기억에 남을 캐릭터 들이다.
옆집 사람이나, 친구나, 학생이나, 잠깐 지나간 아저씨들도..ㅎㅎ;;
이런 확실한 캐릭터들 때문에 영화의 지루함이 없었던 것 같다.
마츠코가 짓는 표정은.. 절대 안 잊혀 질듯..ㅋㅋ
단지, 사랑을 원했던 마츠코의 일생...
잠깐 잠깐의 행복이 있었지만, 길지 않았던...
혐오스럽다기 보다는 안타깝기만 한 일생의 이야기..
괜히, 힘들다고만 하는 친구한테 한번 보라고 하고 싶은 영화이다.
일본 영화의 특이함에 뒷전으로 해 놓는 사람은...
역시 보지 않을 영화지만.
그렇지 않고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봐서 나쁠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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