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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개봉했을 때 보고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오늘에서야 종로 스폰지 하우스에서 봤다. 표 사면서 상영시간이 108분이라 쓰여있어 적당한 러닝타임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120분도 넘는 긴 얘기였다. 굳이 이렇게 까지 주구장창 따뜻한 가족애를 부각시켜야 했나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집에서 DVD로 봤음, 중간에 쉬었다 밥 먹고 봤을 지도 모르겠다.
녹차의 맛. 떫은 맛인지, 현미녹차 맛인지 그건 중요치 않은 듯 하다. 여기서 녹차는, 따뜻함을 전해주는 하나의 도구이다. 차를 만들어 상대방에게 전해주는 배려심, 나를 위해 끓여준 차를 마시며 느끼는 평온함, 이런 맛이 나는 차를 관객들이 마시길 바라지 않았나 싶다. 문득, 내가 예전에, 결혼하면 남편 친구들 앞에서 다도를 하며 나의 모습에 흐뭇해 하는 남편의 얼굴을 보고싶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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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맛(2003, The Taste of Tea / 茶の味)
배급사 : 메가박스중앙(주)
수입사 : 메가박스중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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