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60 우리아들 동구
"초등학교만 무사히 졸업해 다오!"
포스터에 있는 이 문구를 보고 이 영화 또 눈물한번 빼겠구나 생각했다
아이엠샘, 말아톤, 허브 등 장애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들은
하나 같이 슬프고, 영화내내 울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IQ60의 동구는 학교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게 주전자에 식수를 받아와서
친구들에게 따라주는 것이지만, 아빠와 재미있게 살고, 친구를 사귀게 되는 것을
재미있게 풀어가는 영화로 슬프지 않은 약간의 성장 코미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동구의 야구 감독으로 나오는 권오중이 이해했냐고 물어보는 '오케이?"에
실제로는 이해를 못했지만 대답하는 동구의 "오케이" 는
이해를 못하는 동구를 답답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영화를 보면서 웃을 수있게 만들었다
시사회를 보는 도중 어린이 관람객이 동구의"오케이"에 "오케이"로 대답을 해서
영화를 보는 도중 관객들이 한방탕 웃었다.^^
어떻게 보면 IQ60이란 소재는 영화를 슬프게 만들 수 도 있다 .
그리고 슬프게 만드는게 더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날아라 허동구"는 슬프지 않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여서
더 좋았다.
18일 저녁7시에 드림시네마에서 시사회가 끝난 후 이 두명의 아역배우가
무대인사를 해서 시사회가 더 재미있었다.
꼭 인터넷에 좋은 글 남겨달라해서..좋은 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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