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흥행 여부를 확인하고 선택을 하지만
별로다.. 허무하다.. 이런 감상평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해서 본 영화다.
역시나 이런 저런 안 좋은 얘기들로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가?
뭐 영화는 내각 생각한 것만큼 나쁘지 않았다.
약간의 알포인트 같은 음산한 분위기와 혈의누와 같은 사건 파헤치기 전개 등
그간의 비슷한 류의 영화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꽤 높은 완성도와 박해일을 비롯한
베테랑 연기자들의 알찬 연기로 영화가 즐거웠다.
범인이 누구인지 몰랐지만 아는 사람조차 영화에 몰입하면서..ㅎ
약간은 링에서 튀어나온 듯한 일본귀신이 무섭기도 했지만
그 손가락인가 뭔가를 씹어먹을 때는 무섭기보단 웃겼다.
차라리 살짝 보여줬던 게 은근 무서웠는데..ㅎㅎ
영화는 어떻게 보면 단순히 그냥 공포영화라 단정지을 수 있지만
(알포인트와 혈의 누 같은)
그냥 단순한 공표영화와는 달리 인간 내면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든 영화였다.
한없이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이들도
돈이라는 재물에 대한 욕심은 있는 법.
그 돈으로 인해 서로를 불신하게 되고 서로를 죽이게 되고..
또한 성공을 위해 상식을 넘어선 짓을 한 그 사람.
인간의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를 생각하게끔했다.
또한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도 사람이란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끔한 영화.
뭐 감독의 의도는 무엇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의 가치관과 입장에 따라 여러 많은 생각들을 하게끔한 영화였다.
후회따윈 하지 않을 영화.
그냥 재미만을 위해서도 괜찮았으니 ㅋ
그러나,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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