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으로 영화는 너무 난해하여 어려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영화의 브랜드는 주연배우나 제작사임에 비해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김기덕이라는 감독의 브랜드를 가진다.
그만큼 감독의 상상력이 가장 많이 발현되며 효과적인 전달력을 가지기도 한다.
특이하게 생각된 숨이라는 제목에 특별함을 느끼며 영화를 보았다.
근데.. 좀 난해하다.
조금 어렵게 전달된다.
그래서 이런 당혹감을 느꼈다.
배우들에 훌륭한 연기와 감독에 센스있는 특별출연이 있어 흥미로운 영호보기를 할 수있었지만 뭔가 난해함을 안고 상영관을 나온 것에 대해서는 썩 달갑지 않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느낀 것은 장진이 맡은 역할에 인물은 수차례 자살기도를 하지만 누구보다 숨을 쉬고 사는 것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여인과 진한 애무와 키스에서 숨이 막힐 때 필사적으로 벗어나려고 했던 행동과 사랑하는 어린 죄수, 그리고 감방동료들이 사형수를 죽였을 때 얼굴만 비춰져서 몰랐는데 나중에 온몸을 결박하고 있던 것을 본 순간 그런 것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미 여인은 사형수가 삶에 애착이 있음에도 스스로 목숨을 끓으려고 한 것을 알았고 죽음을 경험했던 여인 자신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것을 알려주려고 애를 쓴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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