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기대했던 영화였습니다.
책을 보고서 꼭 봐야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그루누이가 좀 더 인간과 동떨어져있어야했고..
중간의 내용은 싹뚝 잘라먹고
토막토막 엮어놓은 꼴이라니............
책은 좀 더 묘사가 잘 드러나 상상하면서라도 볼 수 있어죠...
영화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꼴이 된 것 같습니다..
전혀 향기를 느낄 수 없는 영화였어요.
좀더 그루누이 내면의 세계를 어둠게 이끌어 내었다면..
13명의 살인장면을 좀 더 묘사적으로 다루었다면.........
그리고 마지막 광장에서의 장면은 실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감독이 어떻게 이끌어갈지 고민했다는 장면...
그러나 실망이 너무 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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