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상상을 넘고 넘어 범인을 절대 예측할 수 없었다. 이 사람이다 싶으면 아니고 저 사람이다 싶으면 아니고. 배우들 행동 하나하나가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결말은 정말 예측할 수가 없었다. 예고편에서는 모두 피해자인 것 같았는데, 영화를 보니 홍보 내용과 같이 모두 용의자 또는 피해자였다.
긴장감과 초반에 배우들이 툭툭 던지는 대화에는 유머까지 있어서 재미있었다. 처음 시작할 때의 극락도 올라가는 계단과 몇 안되는 극락도 민가들. 영화를 보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꼈다. 자연과 가까운 왠지 정이 가는...
초반에 배경음이 커서 배우들의 대사가 묻혔는데 그것만 보완하면 최고의 영화일 것 같다.
스릴러 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봐왔지만, 베스트에 속하는 반전이었다. 반전이 있는 영화를 리뷰로 쓰라고 하면 할 말이 별로 없다. 인물 하나하나를 풀어서 쓰면 글에 범인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한국 스릴러의 큰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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