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점은 너무 후한가? 넷으로 줄여야겠다 ---
이 영화에 대하여 정말이지 꼼꼼한 리뷰가 많았다.
이 영화를 읽고 나서
전에도 관심있던 니콜라 테슬라 라는 인물에 대하여 좀더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스토리는 상당히 재미있다.
마지막의 반전은 좀 억지스럽다.
뭐냐하면 ---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고 나면 느끼는 그 사기당했다는 느낌이랄까 -- 그런 거 .
크리스티는 자기 작품에서 독자가 살인자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자주 이 사람은 아니다 라는 느낌을 주는 안개를 막 뿌려놓지 않는가???
그런 류의 "억지"와 "사기 당했음"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마지막 반전이었다.
그래도 ---
이 영화는 재미있다.
일단 주연배우 두 사람 ---
휴 잭맨 - 엑스맨의 주연배우다. 전생에 원숭이였을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
그래도 지성과 따뜻함이 동시에 넘친다.
보든 역의 크리스천 베일 --- 냉혈한 연기, 소름끼칠 정도다. 잘 생겼다.
테슬라 역으로 나온 데이빗 보위. 이 분이야말로 "깨는 사람"이다.
그의 젊었을 적의 행적을 생각해 보면 지금의 얼굴은 거의 상상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폭풍의 젊은 시절을 헤치고 나와
태연히
천재과학자 테슬라 역을 해 낸다.
이 영화에서 음악도 맡았다고 한다.
세상에 ---. 그 나이에 !!!!
다시 한번,
이 영화를 통해 테슬라를 다시 만나는 기쁨이 ---. !!!
밤에 혼자 봤다.
집에 있는 DVD라는 기계를 이제껏 애들이 항상 다루었기 때문에 아무도 깨어있지 않은 밤에 혼자 영화를 보려니 기계를 다룰 줄 몰라서 한참 만져야했다.
아, 이러다가 내가 기계치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이제부터 모든 디지털 기기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써야만 남은 인생 자식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