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에 조폭이 등장하지 않으면 안되는건가? 하면서 시사를 하러 갔습니다. 단지.. 송강호의 아내역으로 박지영이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TV드라마에서만 눈부신 연기를 보여줬던 그녀가 영화에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시사를 신청했죠. 이젠 한물 간것 같은 조폭중간보스 일명 넘버3 인생인 인구의 아내로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문제적 남편을 둔 엄마로써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문제적 아빠 인구.. 송강호 그의 연기가 빛을 더 발한거 같았습니다.
내용보심 알다시피.. 잘 살아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더욱 진흙탕속으로 빠져들어가기만하는 것 같아 서러워 눈물이 나는 가장의 모습입니다..
이 영화의 백미는 끝에 있습니다..
기러기아빠 인구의 쓸쓸한 모습... 멀리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혼자 있어야 하는 화남과 속상함을 너무나 절실하게 공감하게 되실꺼라는거...
그는 더이상 거부감드는 조폭아저씨가 아니라.. 그저 가족의 숨결이 그리운 우리의 아빠라는 것을...
걍.. 두서없는 제 시사후기였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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