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하면 이 영화 만족스럽다
애초에 기대가 컸다가 반응이 그다지길래 기대치를 낮춘ㅎㅎ
그러고 보니 나름 만족스럽다
어느 날 우연히 어느 개 한마리때문에 부인과의 약속에 늦어 생긴 넘버23이라는 책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마누라는 이 책을 다 읽은 상태고 읽어보라한다
이 영화 읽을수록 내 얘기야...
끝까지 읽어봐 그럼 자기 얘기 아니야
이렇게 부인은 흘려버린다
허나 이를 어떡하나?
점점 읽으며 이 책에 빠져들고 23에 집착하게 되는걸...
사실 23에 집착할때는 좀 우스웠다
별걸 다 짜깁기해서 23을 만든다고ㅎㅎ
하지만 뒤로 갈수록 나름 짜임새는 있다
이야기가 딱딱 떨어져 맞으니까...
책의 저자로 부인을 의심하게 되고...
여기서 너무나 쉽게 밝혀지는 반전ㅎㅎ(이 점이 솔직히 좀 아쉽다)
그리고 그에 앞에 다가오는 23번 버스...
그리고 그의 선택...
나름 이 영화 괜찮있다
대박감은 아니지만 볼만한 정도랄까?
부작용이 나타났다
영화를 보고 집에 오는 길에 보이는 차의 번호를 23으로 만들고 있다ㅎㅎ
3614이란 차가 지나간다
3*6+1+4=23이다
우리 누님 주민번호 마지막 자리가 23이다
그리고 9시 30분프로를 봤는데 영화르 보고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영화 속 시간인 11:12였다(합하면 23)
이러다 나도 23에 집착하게 되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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