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킨트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감독의 연출력이 빼어나게 드러난 명작이다
배우의 호연은 작품의 깊은 맛,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더욱 촉발한다.
향수, 이 세상 유일한 최고의 절대권력을 가진 향수를 만들기 위해.
냄새는 뇌세포에 저장되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그녀의 체취, 그의 냄새...이런 것들은 표현하기는 어려워도
기억의 저장창고에서 언제나 꺼내 음미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 아니던가
이런 향수, 이런 냄새는 인간이 추구하는, 인간이 갈망하는 가장
원초적인 것들임에 ,
향기가 정신을 지배하고 향기가 행동을 변화시키고
향기가 세상을 평화롭게도 전쟁으로도 몰고갈 수 있다는 건 정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화장실 들어가자마자 9린내가 나면 사람은 바로 짜증과 공격적이 된다.
하지만 향기, 아주 기분좋은 향기가 나면 그야말로 해피스마일 상태가 바로 되는 것이다.
이런 단순한 향부터
인간의 본능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권력의 향수를 만들어 내는 그 과정이야말로
피나는 노력과 장인정신이 없으면 불가능 하다.
결국 사람을 하나의 향수만들기 위한 재료로 보고...
그 향수에 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이것은 어쩌면 인간이 영원히 지녀야 할 운명과도 같다.
바로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다는 그 비극/희극적 요소말이다.
이 영화야말로 21세기 가장 우수한 100편에 속할 정도의
최고의 명작 명작 강추 강추 무비다.
이런 연출력과 상상력 그리고 이런 메세지를 전할 훌륭한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길
왕따나 사회낙오자로 지내는 감독들의 시각에서 나오는 조폭미화하는 조폭무비나
언제나 냉무인 저질4류코메디 영환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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