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향수'...
천부적인 후각을 타고낭 장 바티스트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매혹적인 향수를 만들기 위해 살인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여 살인자가 된다...
그저 향기로운 여인들의 체취를 수집하여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천상의 향수를 만들어내겠다는 욕심으로...
엽기적이고 편집광적인 장 바티스트의 향에 대한 광적인 집착은 보는이로 하여금 소름이 돋게 할 정도로 섬뜩했다...
난 개인적으로 향수의 인위적인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그토록 향수에 집착하는 장 바티스트의 모습을 언뜻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최고의 향을 만들면 뭐하나...
이미 그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것을...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아서 영화에 대한 선입견은 그다지 작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군중씬이라든가 결말은 다소 충격적이고 불쾌한 느낌이었달까...
개인적으로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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