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하지 않고 보는 영화가 더 와닿는다고 할까.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에도 불구하고, 애로틱 영화이며, 모든 배우가 다 벗어주는 , 특히나 고다미의 벌거벗음으로 촛점을 맞힌 홍보는 어떤이에게는 "뭐야, 이정도 밖에 안벗어?" 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난 우선 벗는것에 초점을 맞힌 영화가 아닌데 홍보를 그렇게 해야지만 우리나라 영화는 눈에 띄는것에 성공하는 건가 하는... 영화와는 약간 동떨어진 산으로 가는 얘기....
우선 영화는, 우리 일상사 다반사의 영화처럼 매우 유쾌하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일어지는 개개인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 디테일함은 원치 않은 성공감이다. 허나.... 신선하게 다다가는 리바이벌이 다섯명 여섯명째로 가면서 내용반복으로 조금은 루즈하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수 없는 영화적 상황에 대한 어쩔수 없는 부분.
어설픈 연정훈처럼 생긴 최원영의 리얼한 연기 어딘가는 고혜성을 은근한 주연으로 밀던데.... 신인들을 가지고 신선하게 만든 로맨틱 코메디.
사람들이여, 영화좀 가볍게 보자.... 그냥 로맨틱은 로맨틱으로 보면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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