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암울하고 가슴 아프다...
그 동안 본 몇 편의 이와이 순지 표 작품은 순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작품들이었다... '러브레터' 또는 '하나와 앨리스'와 같은..
반면, 이 영화는 너무 암울하고 어둡고 비참하다.
첫 사랑이 성폭행 당하는 장소로 안내해줘야 하는 유이치.. 한 때는 절친한 친구였던 호시노의 강압에 원조교제를 나가야 하는 같은 반 여학생을 감시해야 하는 유이치..
심지어는 호시노의 지시 아래 집단 폭행을 당하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자위 행위를 해야만 하는 유이치...
그의 중학 생활은 한마디로 지옥이다... 그가 유일하게 현실에서 탈출하는 공간은 사이버 공간..
그 공간에서 그는 대단한 인물이며, 그를 괴롭히는 가해자도 그를 존중한다..
그래서?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
영화에서는 시종일관 화면으로 사이버.. 온라인 세상이 열려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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