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마라톤을 알기 전까지 랄프는 엉뚱하고 천방지축에 담배까지 피는 14살 소년이지만
고해성사를 꼬박꼬박 하는 귀여운 소년이다.
그렇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병든 어머니가 어느날 의식을 잃게 되고
간호사누나의 '기적'이 있어야만 깨어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기적을 일으키면 어머니가 일어날수 있다고 믿는 아주 천진난만하고 순진한 소년인것이다.
성장기에 다소 힘들만한 가정환경에서도 랄프는 꿈을 잃지 않고
그를 도와주는 친구들과 히버트 신부덕분에 꿈을 더 키워가고
첫 우승과 함께 보스톤에 가게 된다.
보스톤에 가면 퇴학 당할걸알면서도 자신의 의지력을 잃지 않는 투지를 보인다.
히버트 신부와 함께 보스톤에서 마라톤을 하고있을때,
학교에서는 방송으로 모두 한마음 으로 응원을한다.
작년 우승자인 배넌과 막상막하의 실력이었지만 준우승을 거두게 되고,
학교아이들과 교장신부까지 마음을 바꾸게 된다.
다음은 올림픽이라면서 익살스럽게 웃는 랄프를 누가 미워할 수 있을까.
기적처럼 어머니도 깨어나고
클레어와도 사이가 좋아진다.
누구나 보면 꿈을 가능하게 이룰수 있다는것을 몸소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랄프가 뛰는 내내 내 심장도 같이 뛰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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