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훌라걸스를 보지 못했어요. 시사회 신청은 여러번 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서 당첨이 되질 않았네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게 되는 드림걸스랑 제목이 약간 비슷해서.. 비슷한 영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훌라걸스.. 소녀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영화더라구요. '일본 소녀들이 왜 갑자기 하와이언 댄스를 추게 된 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영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후쿠시마라는 탄광촌을 멋진 하와이언 파라다이스라는 리조트로 만들기 위해서 소녀들이 훌라댄서로 변신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더군요.
기대하고 있던 배우인 아오이 유우.. 그녀를 처음 보았던 <하나와 앨리스>에서의 발레댄스를 추던 모습, 순정만화 주인공 같던 <무지개여신>의 사랑스런 카나의 모습.. 그 모습들을 어떻게 훌라댄서로 이어갔는지 궁금하네요.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까지 탔다던데..^_^ 어떤 연기를 보여줬을지 기대가 많이 되어요.
게다가 이 영화 감독님께서 재일교포라고 하죠? 많은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지녔을 감독님께서 성장영화는 또 어떤 방식으로 그려나가셨을지..
이 영화 평이 참 좋더라구요. 감동적이고 재미있다는 평이 많던데.. 개봉하면 꼭 보러 갈 생각이에요. 포스터 색감이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기억에 많이 남는 <훌라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