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이라는 말이 참 걸맞는 사람이다.
어쩌면 그리도 운도 없고 복도 없을까..
연신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의 오뚜기 같은 모습이 대단하단 생각도 드는게...
자포자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이다.
아들을 끔직이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매사에 긍정의 힘과 성실함을 잃지 않아서 일 수 있다.
허울좋은 미국땅에 화려한 도시 가운데 그렇게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게..
역시나 다 똑같다는 생각도 든다.
참 인상 깊었던 것이 있다.
증권회사에 면접보러 가던 날 그 회사의 분위기.
처음엔 웃음이 나왔다. 너무 과장된 모습 아닐까 했는데..
정직원이 되기 위한 필살기의 노력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누가 보든지 말든지 내 할일만 하는 그런 모습은 결코 과한 모습이
아니었다. 그렇게 해야 그 치열한 경쟁 가운데서 살아남을 수 있을테니까..
결말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잘 끝나서 좋았다.
실제 부자지간이라고 했는데 정말 연기 잘하는 꼬마..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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