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영화는 여태껏 내가 본 일본 영화 중 최고였고
최근 들어 가장 감격스러웠던 영화였다.
스토리의 전체적인 흐름은 역시 일본 영화답게 조금은
잔잔한 멋이 있었지만 그 요소요소에 담긴 열정은
내가 일본영화를 다시 보게 만든 힘이 되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클라이막스 부분의
극 중 키미코역인 아오이 우유의 무대였는데
정말 훌라 걸즈들의 훌라 공연은 너무나 감격스러워
소름이 돋고 눈물마저 났다.
정말 아무리 영화 속 장면이라지만 그렇게 공연을 보고
감격해서 운 건 이번에 처음이었다.
키미코의 춤동작 하나하나에서 그녀의 마음이 절절히 베어나왔고
그 마음이 담긴 동작 하나 하나에 나는 반응하여
마음 속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그렇게 공연 장면이 끝나서 잠시의 적막감이 찾아왔을 때
내가 미처 표현 못했던 감격스러움을 어둠속에서 한 이름모를
관객 하나가 박수쳐 냄으로서 나도
그 감정을 밖으로 끄집어 낼수 있었다.
아무튼 정말 감격 그 이상의 영화 였던 훌라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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