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의 땀과 눈물,노력과 함께 동시에 배경으로 깔리는 탄광마을의 현실역시 뒷날을 예측할 수 없는 일촉측발의 가시밭길을 걸어갑니다.한때는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렸지만 서서히 시대의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시대적인 유물로 남게 될 위기에 처하지만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졸지에 홀라댄스를 추는 주인공들과 갈등하게 됩니다.
현실에 순응할려는 사람들과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와지고 싶은 주인공들의 극한 갈등은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유쾌한 웃음과 가슴찡한 감동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영화였습니다.
마음같아선 10만점을 주고 싶었지만 그건 빌리 엘리어트를 보지 않았을때의 이야기였습니다.구정연휴에 보게 된 빌리 엘리어트와 너무 흡사한 훌라걸스.캐릭터와 설정들이 흡사하지만 이 세상에 비슷비슷한 영화들이 얼마나 많나 하고 웃으며 넘어갈 수 있지만 차마 도저히 웃어넘길 수 없는 장면들은 마음에 걸렸습니다.1965년의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훌라걸스.6년전에 만들어진 빌리 엘리어트.영화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뒷맛은 결코 좋지가 않은 씁쓸함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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