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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랑해야할 그어떤것 포도나무를 베어라
hyun0707 2007-02-20 오후 6:03:12 1457   [6]

 

포도나무를 베어라

나라 : 한국

쟝르 : 드라마

시간 : 117분

개봉 : 2007.2.22

 

 

 

 

카톨릭 성직자라는 소재를 통하여, 감독은 종교와 사랑에 대한 관계와 사람과 사람에 대한 단절된 관계를 의미심장하게 보여준다.

성경의 구절을 비유하자면 '나는 포도 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요한 복음 15장 6절).  성경에서의 포도나무는 하나님을 의미하는 비유이다. 그러나 영화는 직설적으로 그 존재에 대한 거부감부터 말해버린다. '포도나무를 베어라' 어찌보면 카톨릭 종교에대한 강력한 반말이며 거부감을 만들 수 있는 영화제목이 그 이면에 둘러싼 등장인물의 심리적갈등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소재이다.

 

보통적인 영화의 소재인 이성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영화는 아니다. 신과의 인간의 사랑속에 끼어들어간 인간과 인간의 사랑. 즉 카톨릭 신학생인 문수현과 신학생인 문수현을 사랑하고있는 윤수아의 사랑에서, 방황하고 갈등하는 어느 한 인간인 성직자가 되고싶지만, 갈등하고있는 문수현이라는 신학생을 눈여겨 봐야한다.

우리나라 속담중에 '호랑이를 잡을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한다'라는 문구가있다. 영화 제목에서 비롯되는 강력한 의미는 그 포도나무인 신을 베어야한다고 말을한다.

사실 그렇다고 영화의 결말은 영화제목처럼 마무리를 하지않는다. 다소 엉뚱하게 만들어 가는듯 하면서도, 그 신을 거부못하는 문수현의 심리적 공황과 갈등을 충분히 볼 수있다.

 

영화 초반의 플랫폼. 한 여자가 기차를 탈려고 시계와 기차문앞을 번갈아보고있는다.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곳, 그곳은 문수현인 어느 남자가 멀리서 그 여자만 보고 있다. 결국은 출발을 의미하는 기차 소리와 함께, 여자만 홀로 기차에 몸을 싣는다.

 

처음부터 등장하는 이장면은 마지막을 암시하는 하나의 변주곡이 될 수 도있다. 거의 2시간에 가까운 시간에도, 첫장면 이후에 50여분이 지나서야지 문수현의 여자 친구인 윤수아가 등장한다. 그것은 결국은 종교적으로 짖은 향기를 내는 <포도나무를 베어라>의 연출의도라고 생각해야한다.

인간과의 사랑을 말하는것이 아닌 종교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영화는 결국은 여러사람을 대두시켜, 신과 사랑해야하는 신부와, 그 신부가 사랑하고 싶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복잡 미묘함을 보여준다.

 

강우라는 수현의 신학교 동기생은 비록 똑 똑하고, 논리정연한 말들을 잘하였지만, 신부가 되는것을 포기하고 중도에 신학교를 자퇴하게 되며,

성요셉 수도원의 수련 수사인 '정수'는, 탄광촌의 고아원 출신이다. 신부가 되고싶어 수도원에서 4년동안이나 수련생활을 하면서 생활하였지만, 수도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다니엘라'사랑해서는 안될 사랑을 해버린다.

또한 문신부님은(기주봉 씨) 혼자 그의 방에 있는 포도주를 수시로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영화를 보고 생각하면 할수록, 많이 복잡한 의구심을 가지게되는 영화이다.

 

신은 6일동안 천지를 만들고, 마지막의 6일째에 인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중에 하루를 쉬었다. 그래서 7일이 일주일이 되었으며, 그 7일중에서 하루는 안식일이라고하여 쉬는 날이된것이다.

그런 신과 사랑해야할 종교인이, 신과의 사랑과 인간과의 사랑에서 갈등과 압박을 품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이 그들을 사랑하게 했다는 것보다는, 그들은 오랜 수련생활을 통하여, 신과의 사랑을 수련으로 만들어가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영화에서의 생각을 많이하게하는 장면들>

1. 영화초반 수현은 길에서 강아지를 줏어 자기의 방에서 몰래 키운다. 물론 불법이지만 강아지를 몰래 키우면서, 꼭 그렇게 어두운 케비넷같은 곳에서 가두어야되나. 또한 결국은 강아지까지 죽이게된다.

2. 문신부는 포도주를 방에 놓고, 수시로 먹는다. 과연 그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다. 영화적으로 본다면 그는 분명 자아가 확립되고, 수련생활의 모든 생활이 안정적이어야된다. 물론 인간이기에 고뇌하는 모습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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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를 베어라(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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