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들의 화끈(?)하게 바람 피운 이야기.
바람을 피운 남편에게 복수하려고 맞바람을 피운 이슬.
애정없는 결혼 생활의 무료함 때문에 바람을 피우게 된 작은 새.
가끔 TV에서 볼 수 있는 남편들의 행각과 결혼 생활.
무능력한 주부들이 아닌, 파격적이고 화끈한 사람들이었다.
몇 년 전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처럼 쿨~한 여자들.
물론, 남편이 때릴까 절절 매기도 하고,
들킬까봐 조바심을 내기도 했었지만,
그녀들의 행동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시원했다.
특히, 대학생을 애기 다루듯 하는 이슬.
그녀의 행동에 발끈(?)하는 귀여운 청년.
굉장히 잘 어울렸다.
그리고 아쉽게도 마지막에 눈물흘릴 슬픔을 맞은 작은 새..
캐릭터들이 다들 웃기기도 하고, 리얼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는 했지만,
영화에 영향을 가하는 주요 인물들이 바람 피우는 것을
은근히 권장하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쉬웠다.
(특히, 이슬의 친구인 그 아줌마...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