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에서 김혜수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직 결혼을 해서 바람에 대한 생각이 있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일까
그다지 내용이 있어 보이진 않았다
그냥 단순히 가볍고 웃긴 영화였던 거 같긴 하다
내가 그 나이대에 보면 어떨 지 모르지만 ....
참고로 앞줄의 40대 아줌마는 계속 웃으셨다 ;;;;;
그래도 건진것은
김혜수 연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는 거다
타짜에서 마담의 아우라가 느껴지던 그녀가 아니라
그냥 좀 젊고 개방적인 아줌마였다
그냥 좀 개방적인 아줌마
바람이라는 어떻게 보면 불륜같은 무거운 소재를
그저 한번 웃어 넘기는 가벼운 영화로 만들었다
그게 의도일 수도 있지만 ..
어쨌든 ,
그냥 한번 웃어넘기는 가벼운 영화였다
어쩌면 바람핀 남편 혹은 아내를
그냥 가벼운 바람으로 넘겨주라는 건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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