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는 흔한 소재(?)이나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종교를 주제로 다룬 영화다.
하지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의 종교 영화와 같은 맥락이나,
확연히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성경에서 포도나무는 하나님을 상징한다.
그런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것은 신학도인 주인공의 근원을 뿌리부터 부정하는 것이다.
고요한 파도가 더 큰 소용돌이를 불러 일으키는 것 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 영화는
무방비 상태의 보는 이를 격정의 감정으로 몰아간다. 그러나 그 느낌이
전혀 불쾌하지만은 않다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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