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인적으로 윤제균 영화를 싫어하고 두사부에서 제작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그가 연출한 작품의 영화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윤제균 감독은 그의 전작과 같이 1번가의 기적을 만들어 코미디 영화를 제작하였다.
(큰틀은 아니지만 코믹요소가 있음)
그가 연출하는 방법은 우리에게 잔인하고 불편한 장면을 계속 보여주어 관객에게 불편한 감정을 가지게 만든다.
남자가 여자를 때리거나 밟거나, 아이를 때리거나 그는 이러한 장면을 연출하여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물론 1번가의 기적은 그의 전작에 비해서는 세련 된 장면전환이나 촬영기법이 선보여진다.
그리고 코믹한 장면도 전작에 비해서 훨씬 자연스럽고 억지 웃음이나 오버스러운 상황연출보다
배우들의 연기력에 의한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시킨다. 어찌보면 전작(낭만자객)의 큰 실패로
어설픈 화장실 개그가 더 이상 관객에게 어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어린 애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는 것은 영화의 조미료와 같은 역활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물론 임창정과 하지원 주현등 주조연의 연기도 무난 했고, 임창정은 우리에게 늘 이미지 되어 왔던
비트의 13:1의 이미지로 나오고 하지원은 황진이가 너무 컸나? 그냥 무난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리고 윤제균은 현명하게 우리나라 관객이 좋아하는 감동이라는 요소를 첨가 시키기 위해
1번가라는 빈민촌의 소제를 이용해 코믹과 감동을 잘 버무리려고 노력도 엿보인다.
특히 마지막에 교차편집으로 하지원의 권투 장면과 빈민가가 철거 되는 장면과 임창정이 맞는 장면등은
감동적인 장면으로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윤제균은 너무 보다 세련된 재미와 감동에 치중했던 것일까?
영화의 결말은 우리가 예상했듯이 영화를 끝내기 위한 상황을 종료를 시키기 위한 결말을 보여준다.
( 결말은 상당히 아쉬움.)
솔직히 말하면 설날 연휴에 개봉한 영화들 중에는 가장 좋은 작품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어찌보면 나머지 영화들은 너무도 상업성에 치우쳐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솔직히 김관장이나 바람은 못보겠드라)
민족의 대표 명절에 상영 된다는 것이 아쉽기만하다. 그래도 꼭 추천을 해라면 나는 1번가를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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