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기 좋은 날
보기전부터 배우들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는데... 보고나니 역시 좋기는 좋다. 감독의 전작 행복한 장의사도 나름 괜찮게 봤던터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까 궁금했는데...... 영화의 제목을 바람피기 좋은날로 한것은 시선끌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작과 끝을 맺는 '바람아 멈추어 다오'는 숨어 있는 주제가 아닐지.... 요즘 너무나 멋져 보이는 김혜수씨.. 그녀가 연기하기에 그 배역이 빛나보이는건 아닐지, 그녀에겐 바람필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그 바람이 진짜 바람일까? 침대에 혼자 있을때의 그 표정을 잊지 못하겠다. 아직은 자라나는 새싹 윤진서씨.. 그런 상황상황 참 귀엽게도 보인다. 그녀에게도 바람필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한쪽만이 일방적으로 밉게 보이는건 원하지 않았나보다. 서로가 남편은 착한 사람이라고 말한다..ㅋㅋ 결국 잘못은 누구? 평소에도 엉뚱소년?청년? 이민기씨.. 여기에서도 그 귀여운 매력을 쫙 펼치는데 꾸미지 않은 실수연발의 그 모습이 그의 진짜 매력이 아닐지.. 그러고보면 가장 나쁜놈(?)일듯한 이종혁씨. 그래도 그래도 그가 밉지 않은건 이종혁씨이기 때문에....ㅎㅎ~ 잠깐 출연이지만 존재만으로도 김혜수씨와 천생연분 박상면씨, 김혜수씨 음식솜씨때문에 그녀를 멀리했던건 아닌지..ㅋㅋ '익숙한 이바람이 지쳐있는 나를 깨우네........♪' 결론은 바람피기 좋은날이 아니라는거~ 그리고 이말이 생각난다.
사랑은 다 착각인거야....
<바람아 멈추어다오 - 이지연>
해가 뜨면 찾아올까 바람불면 떠날 사람인데 행여 한맘 돌아보면 그대 역시 외면하고 있네 바람아 멈추어다오
세월가면 잊혀질까 그렇지만 다시 생각날걸 붙잡아도 소용없어 그대는 왜 멀어져가나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몰라 하아~하 바람아 하아 하~ 멈추어다오 바람아 멈추어다오
이제 모두 지난 일이야 그리우면 난 어떻하나 부질없는 내마음에 바보같이 눈물만 흐르네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몰라 하아~하 바람아 하아 하~ 멈추어다오 바람아 멈추어다오
이제 모두 지난일이야 그리우면 난 어떻하나 부질없는 내마음에 바보같이 눈물만 흐르네 바람아 멈추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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