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노트 1편은 호기심과 기대반으로 봤었다.
2편은 만화책과 다른 결말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랄까
결국엔 3달만에 개봉한 데스노트 2편 The Last Name 을 보고 말았다.
나로서는 배틀로얄에서 보고 반했던
후지와라 타츠야 때문에 영화 선택에 무리가 없었지만
만화책을 읽었던 사람들이라면
하나같이 엄지 손가락을 내리는게 이 영화의 현실이다.
소재가 매우 특이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엔 충분했다.
그래서 1편은 꽤나 호응을 불러 일으킨 모양이지만
이어지는 2편의 2시간 40분 정도 되는 긴 러닝시간을 버티기엔
모두가 꽤나 벅찼나 보다.
이영화는 1편과 뚜렷히 이어지는 내용이다.
앞부분에 1편에 대한 줄거리가 약간 나오지만
1편을 본 후에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영화의 만화책과 다른 결말에는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다.
그것의 목표가 정의이건 평화이건간에
그 수단이 결코 용납 될 수 없는 것이라면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다.
그렇게 서로 부대끼며 진실로 한발자국 한발자국 다가가다 보면
언젠가 좋은 세상이 펼쳐져 있을 것이다, 인간은 그런것이다,,
꽤나 좋은 교훈을 시사하고 있다.
뛰어난 작품성이나 정교함을 보여준건 아니지만
후지와라 타츠야의 절정의 연기와
신인 배우들의 모습도 신선했다.
아쉬움과 신비함이 공존하는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