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그녀 안나는.........말하겠지
나는 내 남자 폴을 길들이고 싶어요
나는 축구를 증오해요.
한때 축구를 누구보다 좋아한 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예요.
축구가 아버지를 빼앗아 갔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버지도 중오하고 있어요.
어쨌든, 나는 축구를 증오해요.
그래서 내 남자가 좋아하는 축구를 용서할 수 없어요. 축구는 나의 행복을 빼앗아 갈 것이 분명해요.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죠? 이제! 전쟁이예요.
하지만,
말을 뱉었는데... 내 남자의 축구팀은 1995년의 에마95 이야
아무리 촌구석 동네 축구팀이지만 10년 역사를 자랑한다구
과연 그 역사를 깰 수 있을까?
축구에서 개발이라는 말 들어 보았나요 괜한 말이 아니라구요
조금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녀요 아이고ㅠㅠ
그런데, 우리편 선수는 축구에 남편을 빼앗긴 아줌마들 어떻게 뱃살 나이의 이 아줌마들을 어느 세월에
훈련을 시켜 10년 전통을 깨버린담ㅠㅠ
이제,
친구도 동원하고
남남이라고 생각한 아빠도 불러 보아야지
나의 미래!
내남자를 길들여야 해 그래서
지금 나는 내가 가장 증오하는 축구를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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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나의 생각.............
우리나라는 독일처럼 축구가 광적이지는 않아 배우들도 낮설어요
아마, 축구 코믹 멜로물 같은데
배우들의 개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그 선입견만으로도 웃음이 낫겠지
하지만 나는 배우들이 낯설고 문화도 낮설어요 웃음은 나지만
울 나라 코믹영화 만큼은 웃기지 않군요
단지 연출된 스크린의 그 상황과 영상을 즐기려고 노력했어요
남자를 무력화시키는 여성의 힘
아마 영화를 본 여성들은 통쾌했겠지요 ㅎㅎ
하지만 난 모르겠어요 코믹을 위해 과장된 영상을 이해는 하지만 축구를 좋아는 하지만 ....
어쨌든 오랜만에 헐리우드 아닌 독일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거친 억양이 이색적이더군요 그걸로 만족해야지...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야겠어요. 함께 하기에는 축구보다는 등산이나 영화가 좋을 것 같은데...
ㅎㅎ
그런데, 머리에 붕대 두른 투혼의 남자분 축구가 예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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