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본지는 한 두달정도 된거 같다. 지금도 이 영화를 생각하면 가슴한켠이 아려온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길 원하건만.. 그렇게 하고싶은 일을하면서 행복한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영화에 대한 줄거리에대해서 이야기 하는것보단 내가 정말 인상깊었던 몇장면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주인공이 어쩔수 없이 현실에 무너지는 장면.. 그건 단란주점에서 손님들과 옷을 벗고 기타를 연주하던 장면이다. 난 그장면을 잊을수가 없다..
한 인간이 바닥까지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장면에서 난 정말 내 자신이 그 상황에라도 닥친것처럼 그렇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울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건 주인공이 다시금 세상을 향해 일어나기 위한 어떤 몸부림인것 같았다. 더 멀리뛰기 위해 움크리는 개구리처럼.. 그런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또한가지 잊혀지지 않는 장면은 엔딩 장면이다... 포기할 수 없는 밴드생활.. 그들은 희망을 노래한다. 비록 심수봉의 노래를 단란주점에서 연주하고 있지만 내 귀에 그건 희망가처럼 들렸다.
비록 삼류밴드지만 그들에겐 희망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전부인 일이 남들에겐 아무것도 아닐수 있지만 끝까지 그걸 포기하지 않는 행복한 사람.. 나두 그런 행복한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