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극장 개봉판' 이었다 .
그때는 토토의 사랑이야기 보다는
알프레도와의 우정. 그리고 어린시절의 추억이 더더욱 중점적이었다.
하지만 DVD로 나온 '감독판'을 보니 막상 달라졌다.
시네마천국은 토토의 사랑이야기가 되었으며 아련하고 슬픈 첫사랑 이야기가 되었다.
훌륭한 영화감독이 되어서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토토.
그 토토는 영원한 천국을 꿈꾸지만 사실 과거의 낙원에서 헤매고 있었다.
그 매듭이 끝을 맺는 순간 토토는 편집된 키스신이 가득한 알프레도의 애정의 선물을 받고
더 큰 사랑을 확인한다.
보는 내내 눈물이 가득한 영화.
아름다운 사운드. 최고다.
나도 이러한 천국과 이만큼 날 사랑해줄 사람..
아니 내가 사랑해줄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
나도 누군가의 알프레도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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