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에 속하는 우리인간들에게 도저히 친숙해질수 없는 파충류.
그것도 뱀!
그것도 세상에서 제일 크다는 아나콘다!
이 혐오스런 파충류의 인간습격을 토대로 만든영화.
사실 그리 심오한 영화는 아니다.
괴수가 나오는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답습.
결국은 인간이 승리한다는 내용.
감독 루이스 로사는 흥미진진하지만 개성없는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분.
그래도 아나콘다가 사람을 한입에 삼켜버리는 건 짜릿하더라.
물론 아나콘다는 실제로는 무척 점잖은 짐승이라고 한다. 뭐 그렇다고 아나콘다가 영화사를
고소할일은 없을테고..
이 영화에서 호평을 받을 만한 분은 샤론역으로 나온 존 보이트.
다소 엄격해보이는 이 노신사가 포악한 땅꾼역을 멋있게 소화하리라곤 기대못했다.
타락한 성직자요.
일확천금을 노리는 모험가.
그래봤자 아나콘다의 먹이감에 불과하지만..
사족으로.왜 아나콘다도 남자가 더 포악한 걸로 나오냐? 성차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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