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게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은 내가 빠져들어 보고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고
이야기 전개의 호흡이 조금 느리기는 했지만 그 점이 나를 지루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화면의 영상도 아름답고 노래도 잘 어우러져서
보는 내내 즐거웠던 영화였다.
더구나 일부러 짜내지 않는 로맨스는 이 영화를 좀 더 기품있게 만들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