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티드 베일
너무나 멋진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 왓츠..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시나브로 빠져들었다. 다른 영화들처럼 아주 흥겹거나 시각적으로 현란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조용조용한 그들의 변화가 귀여우면서도 아름다웠다. 사랑에 빠지는 그 짧은 한순간, 우리는 아무 생각도 못하고 푹 빠지게 된다. 그러나 둘이 아닌 혼자만의 사랑이라... 그 사랑의 시작이 달라서 어긋나게 됐을때 싸우는 그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일부러 고생시키려 강으로 가면 금방갈길을 돌아서 육지로 2주씩이나 걸린걸 알았을때.. 샐러드가지고 다투는 모습들을 봤을때.. 사랑의 싸움은 정말로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며 살며시 미소짓게 만들었다. 나오미 왓츠의 말처럼 사람은.. 실수를 하기도 하고 실망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거겠지... 에드워드 노튼이 피아노치는 모습을 보며 처음 순간을 떠올릴때 이 노래가 생각이 났다. 처음에 만난 그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을거야~ 맞는말이다.처음의 그 모습을 안 잊는다면... 훨씬 더 사랑하며 살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 비록 그렇게 되었지만 그걸로 된거다. 참 거기에도 조폭마누라3의 현영같은 장면이 나오는데 통역하는 사람이 무조건 왕이라는 생각을 해본다.ㅋㅋㅋ 마지막에 흘러나오던 노랫말이 귓가에 남는다.
오랫동안 그댈 사랑했고 영원히 잊지 못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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