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가 동성애자로 나와서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가 젊은 남자에게 '자기'라고 해서 설마 자막을 잘못 봤겠지 싶었는데, 아니더군요
영화 내용을 모르고 봐서 스토리전개가 어찌 될지도 모른 상태에서 받은 충격이란...
사실 영화전체 내용은 동성애자라는 사실과는 거의 무관합니다
그냥 성격을 나타내주는 배경정도이죠
큰 스토리는 작가이자 라디오 DJ인 로빈에게 성 학대를 당하고 입양되어 현재 폐에 문제가 많아 입원해 있는 소년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 주어지면서 시작됩니다
엄마로 나오는 다나와 아들로 나오는 핏의 목소리가 톤만 다른 동일인물인 것 같다는 로빈의 파트너의 말에 로빈은 처음에 믿지 않아 화를 내며 직접 찾으러 가지만, 점점 사실은 자신의 믿음을 무너뜨리게 되고, 결국 모든 것을 알게되죠
뭐 딱히 반전 영화라고 하긴 긴박감도 적고 감독도 의도하지 않은 사실이라 스포 라고 하긴 쫌 아닌것 같아서 그냥 씁니다
장르가 스릴러라고 하기엔 너무 부끄러운 영화였습니다
소재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영화적 장치를 너무 감독이 소홀히 한 탓에 긴장감도 적고 흡입력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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