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흑수선]이라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 들어보셨는지요?. 수수께끼를 하나 낼까 합니다. 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시고요. 저희 뜻과 제 이름을 한문으로 써서 제출하는 것이 수수께끼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사람 한 명을 소개할까 하는데 여자이며 저와 이름이 같아요. 불리어지는 이름이 아니라 암호명이라고 할까요?. 본명은 손지혜라고 합니다.
그녀는 자시이 북한의 남로당 출신이었으며 공작원들을 도와주는 것이 의무이었고 이들은 거제도에 수용소의 포로이었다. 그녀는 그런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 의무이다.
과연 그녀는 그들을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될까?.
그것은 여러분이 직접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그녀가 겪게 되는 일들이 너무 많은 어려움 속에서 살아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에 말을 하기가 어렵다고 할까요?. 저도 이제 가서 그녀의 인생 이야기나 들어볼까 합니다.
인사 꾸벅^^;;;
자신의 뜻을 알고 싶은 흑수선이가..
제가 본 [흑수선]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 영화에 대해서 대충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그렇게 크게는 하지 않고 보아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그렇게 잘못 만든 것은 아니다.
잘 만들었기는 하나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인 작품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알기에 물론 필자 자신도 어느 정도 이 영화에 대해서 기대는 하고 있었다. 정작 기대했던 것에는 못 미치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영화는 요즘 영화, 특히 한국 영화가 그러하였듯이 엄청난 제작비와 주인공의 캐스팅등 한국영화의 제작 흐름을 그대로 따라 만들었다.
그럼 이 영화는 어디서 무엇으로 인해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였던 것일까요? 영화를 보면서 필자가 느낀 것을 몇 자(?) 적어볼까 한다.
영화 "흑수선"의 가장 큰 이슈(?)가 무엇이었나?. 그것은 제작 당시부터 관심이 집중되었던 포로수용소에 있었을 것이다. 제작비의 거의 대부분을 거제도의 세트를 짓는데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맞나?^^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면 그렇게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초반에 포로들의 탈출을 보여주는 것으로만 쓰였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수용소 안의 생활도 어느 정도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전쟁 포로들로 붐비기도 하며 포로들의 생활이 담겨있을 수용소에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과 범인(?)간의 끌고 땅기는 심리적인 묘사에 있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간단히 이야기(?)를 하자면 손 지혜가 포로들의 생활을 내레이션으로 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있다.
포로들의 생활과 현재 느끼고 있는 심리적인 묘사를 그저 내레이션으로 처리를 한 것이 영화를 느끼는데는 부족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거의 영화의 끝부분의 상황이 생각해 보면 약간은 황당하기도 하고 그저 쓴웃음만이 나오는 장면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한 그렇게 느껴졌다.
그 문제의 장면이 무엇이냐 하면 황석이 서울역의 중앙에서 죽은 손 지혜에게 몰려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대지마"라고 소리를 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쓴웃음을 짓게 한 부분이 다하고 말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무엇인가 상황(?)이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생각하기에는 이 부분이 이 영화의 가장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다. 황석과 손 지혜가 헤어진 후,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인 것과 동시에 영원히 이별을 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의 전개되어 가는 모습은 그렇게 생각이 되어지지 않을 정도로 약간의 웃음만이 나온다. 그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역앞 그것도 중앙에 황석 혼자서 있다가 소리치는 것보다는 사람들의 지나가는 모습사이에 황석이 소리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는 더 가슴에 다가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이것이 영화를 보고 느끼고자 하는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이나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주었을 것이다라고 생각이 들며 감독의 작은 실수(?)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물론 이 영화에 완전히 실망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것도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것은 영화 안에서 만나게 되는 영상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고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이든, 과거의 회상이었던 장면이 무엇이든지, 너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뭐라고 할까?. 꼭 만화의 영상 같다고 말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아무튼 영화의 전개보다는 영화 자체의 영상적인 부분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라고 말을 할 수 있다.
그래도 감독의 스타일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영화이었다고 말을 하고 싶다. 그러나 기대를 크게 하고 보면 실망을 하게 될 것 같다.
영화 [흑수선] 하반기 최대 기대 속에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흑수선, 과연 잘 만들었으나 부족한 면 역시 많았던 영화이다. 관객들은 어떤 영화로 이 영화를 기억하고 평가하게 될 것인가? 물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