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했던 '데스노트'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기에 2편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 끝에 드디어 2007년 1월 '데스노트-라스트네임'이란 제목으로 돌아온 '데스노트'...
손에 땀을 쥐게 했던 1편...사건의 결말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극장을 찾았다...
솔직히 딱 내용만 두고 보자면 2편은 1편이 주었던 흥미진진함과 기발한 두뇌싸움에 비해 솔직히 조금은 늘어지는듯한 느낌이었다...
1편에서 이미 보여준 독특하면서 몽환적인 L의 캐릭터는 2편에 더는 새로울 것이 없었고 라이토의 치밀한 두뇌 게임은 놀라울만 했지만 뒤로 갈수록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어 뒷부분에서는 잠시 아리까리해지기도 했달까...
또한 2편에서 그 비중이 커진 '미사'나 새로이 등장한 사신 '렘'...제 3의 키라 등등 많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였으나 그다지 신선한 느낌은 주지 못했다...
솔직히 1편만큼의 재미와 흥미진진함은 주지 못한 채 영화는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을 때로는 조금 지루하게 또 때로는 긴박하게 템포를 조절하며 이끌어가고 있었다...
이미 알려진대로 영화의 결말은 원작만화와 조금은 달랐지만 어쩌면 그러한 결말이 가장 이상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1편에 대한 기대치를 갖고 본다면 조금은 실망할수도 있지만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L과 라이토의 숨막히는 두뇌 게임은 이 영화만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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