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상처를 가지고 있는 두명의 주인공
사람의 생명을 급박한 순간에 살리고 포기해야하는 엄청난 정신적 부담을 갖을 수 밖에 없는 직업
그리고 결국엔 자신의 생명도 포기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용기
이 영화를 통해서 받은 짤막한 내 느낌이다. 치명적인 사고로 동료를 잃은 전설적인 구조요원 (케빈 코스트너)은 일급 해양구조요원을 양성하는 A 스쿨에서 사연있는 젊고 건방진 수영 챔피언 (애쉬튼 커쳐)를 만난다.
대개의 영웅주의적 영화에서 그것도 미국식 영웅주의적 사고 방식의 영화에서 보이는 훈련과정과 남다른 애정으로 진정한 구조용원으로 거듭나는 스토리가 다소 진부한 내용이긴 하지만, 늘 그렇듯 남성적인 매력을 흠뻑 담은 영화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케빈 코스트너의 죽음은 영화를 보면서 예견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역시 말미에서의 죽음은 안타깝게 만들더군..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약하면서..
간만에 케빈 코스트너를 만나보니 그도 참 많이 늙었더군. 예전의 '늑대와 함께 춤을'에서 첨 만났을 때의 그런 젊음은 없어 보이더군...하긴 그게 벌써 10년도 훨씬 넘은 일이니까..
가면 갈수록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듯 한 착가을 갖는다...
하나 궁금한건 해군술집에서 두 주인공이 한판 붙으려는데 해군의 한 나이든 장교가 동작그만을 외치면서 싸움을 해결한다... 왜 그는 케빈 코스트너를 도와준걸까?
그 해군에게도 그의 카리스마가 통한걸까?
그냥 궁금해진다....^^
남성적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자신의 일에 중독되어 개인의 일상을 버리더라도 고귀한 임무에 대한 숭고함을 배우고 싶다면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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