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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아내에게 바치는 이야기... 도쿄맑음
ysee 2001-01-24 오후 4:34:04 905   [2]
<호>[도쿄맑음] 아내에게 바치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요즘 다시 멜로붐이 일어나고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기에 수입하는 영화중

멜로경향을 띤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 영화역시 멜로경향을 띤 영화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실제있었던 부부의 이야기란 점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어느 한

사진작가 남편의 회상을 담고 있다..아내를 그리워 하면서...

[도쿄맑음]

사진속에 여인을 바라보고 있는 '시마즈[다케나카 니오토]', 그리고 과거를 회상한다.
이름을 잘못불러서 남편'시마즈' 와 아내 '요코[나까야마 미호]' 는 말다툼을 한다.
'시마즈'는 '요코'가 왜 이름을 잘못 불른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
어느날 '요코'는 사흘동안 가출(?)을 한다. 그리고 아무일 없듯이 돌아왔지만 1층에 사는
한 아이를 데려왔다. 왜일까.? 부부사이에 아이가 없어서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데려온 것일까.? '시마즈'는 '요코'가 사라진 사흘동안의 일을 듣고 싶어하지만
'요코'가 말하기전까지 참는다(?)..
'시마즈'를 비롯해서 '요코'의 주변사람들도 가출사건(?)에 대해 궁금해 한다. 하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는 '요코' 그리고 거짓말까지 하는데..왜일까...?
잠시 궁금증을 묻어두고.. 어느 한 지역에 간 '시마즈' 와 '요코'..
그곳에서 피아노를 닮은 바위를 발견하고 둘만의 음악회(?)를 가진다. 어쩌면 처음으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한것일까..? 잠시지만 행복해 보였으니...
'시마즈'는 '요코'에게 "야나가와"란 곳으로 여행을 가자고 한다. '요코'는 그저 좋겠다 란
말만 한다. 그리고 "야나가와"란 곳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도쿄맑음]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너무나ㅏ 고요하다못해 적막감이 흐른다. 왜 그토록 고요하고 적막감이

흐를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느낀기엔..영화의 끝을 보고나서 이해가 되었다.

이 영화를 밝게 연출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요코'가 처음부터 나오는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죽은 아내의 모습을 남편이 회상하는 것이고, 죽기전 아내의 행동,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요코'는 사흘간 가출을 했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비문증'이란 병에 걸려서 이비인후과도 다닌다. '요코'는 자신이 없어도 혼자 살수 있다고

말하고 그것을 깨닫았을때 슬퍼진다고 한다. '시마즈' 와 '요코'가 전철안에서 주운 깡통을

차고 갈때, 깡통은 따라다니고 기다린다고 한다. 그리고 깡통을 버리면서 "어디에서든 너의

행복을 찾아라" 하고 '시마즈'가 말한다.'요코'는 그모습을 바라본다.

어느날 이른아침부터 어디론가 가는 '요코' 그리고 1층아이와 같이 사라진다. '요코'와

아이가 간곳은 피아노바위가 있는곳..'요코'는 왠지 의미가 담긴 말을 아이에게 말한다.

아니..소리친다... '시마즈' 와 '요코'는 "야나가와"란곳으로 여행간다. 그곳은

그 둘의 신혼여행지이다. 그곳에서 '시마즈'는 '요코'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그는 그녀의 앞날을 아는지 모르는지...'요코'는 나룻배에서 잠을 잔다.

이러한 아내의 모습때문에 너무나 고요하다 못해 적막감이 흐르겠금 연출한것 같다.

[도쿄맑음]

이영화는 이미 죽음을 예견한 아내가 주변을 정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고 뒤늦게

그것을 안 남편이 회상하는 영화로 보아진다. 영화의 내용중 아내 '요코'가 사람의

이름을 잘못 부른것 때문에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중에 아내가 왜 이름을

잘못 부르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을때 남편은 왠지모를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무의식속에 잠재된 이름때문에 아내는 실수를 한것인데 그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트집을 잡고 화를 낸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미안해서 흘리는 눈물일까..?

그런 이유보다는 아내를 이해못하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판단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을때 얼마나 미련하고 자신을 원망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에 왠지모를 그런 눈물을

흘린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이영화에서 해바라기가 가끔 나온다.

남편의 후배(?)인 여성도 '해바라기' 선물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장면에서도

해바라기가 나온다. 솔직히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늘 곁에서 남편을 지켜보고 바라보고픈 아내의 심정을 나타내고 싶은 것일까..? 좀더

생각 생각해봐야겠다. 무슨의미인지...

아뭏튼 감각있는 영상미는 볼만 하지만 너무나 고요하다 못해 적막감이 흐르다보니

전체적으로 쳐지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숨막히게(?) 본 영화였다.

또한 '러브레터'에 나왔을때 모습이 너무나 강렬(?)하다 보니 성숙된 "나까야마 미호"의

모습을 보았을때는 왠지모르게 '러브레터'때의 모습이 그리운것은 왜일까..?

[도쿄맑음]

사진인생을 걷게 만든 죽은 아내의 모습을 회상하는 남편의 자전적 이야기 이면서

실제부부의 이야기를 영화화 했다..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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