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고편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잔인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거부감들지 않게하는 연출과 각본이 대단하더군요,.
제가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 단 하나
길예르모 감독 때문이었습니다.
광적으로 슈퍼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던 내가
사람이 밥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당연하게 그의 영화 '헬보이'를 보았을 때
이건 뭔가 정말 많이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바가 영화 이면에 훨씬 더 많은 것 같이 보였습니다.
판의 미로가 개봉 된다는 소식,
그리고 영어권 영화가 아니라는 소식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습니다.
헐리우드가 아니라면
길예르모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더 확실히 할 수 있었을테니까요.ㅋㅋ
영화를 보는 내내 제 예측이
어느 정도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정말 좋습니다.!!! 꼭 한 번 보세요.
하지만 절대로 그냥 보지는 마세요.
해리포터가 아닙니다.
영화가 끝난 뒤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어쩌면 우리만의 공상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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