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계의 열쇠>를 보면 <킹콩> 앤디 서키스 못지 않은 또 하나의 연기 천재가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기괴한 요정인 ‘판’을 연기한 더그 존스. 그의 경력을 살펴 보는 그야 말로 괴물 전문 배우다. <배트맨 리턴즈>에서 ‘대니 드비토의 심복’으로, <미믹>에서는 ‘인간화 된 바퀴 벌레’ 역할을, <헬 보이>에서는 수중 돌연변이인 ‘에이브 사피엔’을 연기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분장 탓에 그를 알아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얼굴도 노출되지 않는 역할에 모두 그를 찾는 것은 그의 천재적인 연기 능력 때문이다. 그는 <판의 미로>에서 판 역할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캐릭터 ‘페일맨’ 역까지 연기했고, <헬보이2 : 골든 아미>에서 또한 에이브 역은 물론 죽음의 천사, 보좌관 역할까지 1인 3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낸다.
Filmography <헬보이 2: 골든 아미>(2008)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2007) <판의 미로>(2006) <레이디 인 워터>(2006) <둠>(2005) <헬보이>(2004) <미믹>(1997) <배트맨 리턴즈>(199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