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관람가 답게 로맨스 장면은 많이 생략 되었고... 예고편에 나온게 전부다
12세 관람등급 답지 않게 시위 장면이 과격하다
이미 뉴스로 많이 접했던 장면이지만... 실제로도 많이 보고 체험한 장면이지만...
지금 12세이상들은 낯설을걸~
데모 세대를 살짝 넘어선 나에게는 너무 먼나라 이야기면서도
그나라에도 로맨스가 있었는데...
부인은 범인은닉혐의가 있어서 면회가 안되고
아버지는 딸이 있다는걸 17년 후에 알게 되는
그런게 우리나라 이야기다
아직도 노동자는 착취당하고 부당해고 당하고 분신자살을 한다
아직도 의경들은 최루탄을 쏘고 물을 뿌리고
아직도 의경도 화염병에 맞아 불붙는다
17년만에 세상은 많이 달라졌고 좋아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지진희 모습은 머리만 하얗게 세고 변함없는것은
그렇게 변함없는 세상탓일게다
데모하는 사람들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지켜보던 시민들이 노래한다
그장면에서 웃음이 나는 사람들은 관람하지 마시길...
그분들때문에 감정이 팍~ 깨지더라...
돼지고기 하나때문에 독방에 갇힌 암흑속의 흐느낌 시간에 흐느끼는 분들..
이영화는 웃기려는 영화는 아니지만은...
그렇다고 울리려고 만든 영화도 아니다
그속에서 잊혀지는 사람을 기억하려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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