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벅차오르는 무언가가....!! 오래된 정원
harpys 2007-01-04 오전 4:08:56 1228   [5]

 

아마 대다수의 관객들이 예고편을 보고선,

 

'멜로'라고 생각하고선 극장을 찾았을 듯 싶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연코, '멜로'라고 치부할 순 없다.

 

그러기에는 영화속에 담겨진 너무 값진 시대상과 공감대들을 포기해야 하니까...

 

영화는 매우 잔잔하게 흘러간다...

 

격동의 시대에 한윤희가 그들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듯,

 

또 오현우가 15년의 세월을 감옥에서 절절히 보내듯,

 

영화는 그렇게 차분하게 흘러간다...

 

이는 오현우와 한윤희의 시점에서 담담히 풀어내는 소설과 매우 흡사하다...

 

이 영화를 보기전에, 80년대 운동권 시대에 대해 조금은 공부하길 권해본다...

 

그렇다면, '사랑'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시대'에 초점을 맞춘 감독의 의도,

 

'시대'의 역사적 근거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시대'의 일상과 인물에 초점을 맞춘 의도...

 

그것들이 가슴속에 매우 깊게 남을 것이다...

 

또 후에는, 종반부에 흘러나오는 노래'사노라면'이 당신의 가슴속에 무언가를 벅차오르게 할 것이다...

 

p.s. 영화의 평은 매우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극장안에도, '뭐야, 무슨 영화가 이래?'라는 관객도 있었으며,

 

혼자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크레딧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도 있었다.

 

기억나는건, 앞자리에 앉아계시던 중년의 부부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다독여주던 모습....

 

아마 그 시대를 기억하고, 경험했기 때문일까??


(총 0명 참여)
ppariss
오전에 봤는데...
제가 볼때에도...나이드신 분들이 제법 계시던데...
그 시대를 경험하신 분들이 아니실런지...
암튼 임상수 감독님 작품중에서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2007-01-05 19:19
1


오래된 정원(2006)
제작사 : MBC 프로덕션 / 배급사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theoldgarden.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7294 [오래된 정원] 오래된 정원 st0helena 08.04.25 1975 1
65957 [오래된 정원] 오래된 정원 (1) sungmo22 08.03.05 2114 13
62412 [오래된 정원] 왠지 슬퍼요 (1) kwyok11 08.01.01 1186 1
56560 [오래된 정원] 임상수 감독이 돋보인다. choimy84 07.08.12 1274 7
55471 [오래된 정원] 그들만의 오래된 정원.. (1) ehgmlrj 07.07.30 1317 1
54585 [오래된 정원]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영화로 감동적이다. (1) kpop20 07.07.09 1184 2
50561 [오래된 정원] 오래된정원 (1) francesca22 07.04.16 1661 5
50324 [오래된 정원] 임상수식 시니컬함으로 들여다 본 과거의 흔적들... (2) ldk209 07.04.10 2598 28
49771 [오래된 정원] 원작보다 못한...그래도 볼만한...그러나 아쉬운 영화... (1) joynwe 07.03.25 1720 4
48490 [오래된 정원] 그냥 한 역사영화 tndus9267 07.02.15 1509 5
48154 [오래된 정원] 너무나 잔잔한게 문제 HRJ95COMF 07.02.09 1341 4
47543 [오래된 정원] 잘 살았다고 해서 정직하게 살았다고 해서 행복하게 산 것은 아니다. silverhana 07.01.29 1248 4
47518 [오래된 정원] 너무나 잔잔하다. ex2line 07.01.29 1257 2
47504 [오래된 정원] 그 시대를 살아보신 분이라면... purpu 07.01.28 1208 6
47186 [오래된 정원] 공감대 형성 bk840310 07.01.24 1063 1
47121 [오래된 정원] 외국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hrj95 07.01.23 970 4
46760 [오래된 정원] [오래된정원]그 시절의 한 단편.... (1) haveinview 07.01.17 1085 1
46731 [오래된 정원] 데스노트보다낭만이야 (1) doogy1014 07.01.17 962 3
46508 [오래된 정원] 오랜 기다림 속 '희망'과 '화해'의 이중주 nugu7942 07.01.15 1257 4
46365 [오래된 정원] 80년대의 묵시록 MCHH 07.01.11 1070 0
46310 [오래된 정원] 오래된 정원 : 지난 그 때 시절과 현재를 아우르는 영화 mrz1974 07.01.10 1042 1
46209 [오래된 정원] 내놔라 내 강탈당한 (1) redface98 07.01.09 1217 6
46191 [오래된 정원] 오래된 정원으로 다시 간다면 (1) sspak 07.01.08 973 3
46172 [오래된 정원] 이해하기엔 어려운 영화 (1) qufxod 07.01.08 986 0
46162 [오래된 정원] 시위와 로맨스는 만나기 어려웠다 griwer 07.01.08 902 0
46150 [오래된 정원]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줘서 미안해... songcine 07.01.08 1005 3
46122 [오래된 정원] 억울한 17년!! 그들의 젊음엔 미래가 없었다!! (1) clublee 07.01.07 928 0
46099 [오래된 정원] 이거 뭔가..... (1) sbkman84 07.01.07 980 2
46091 [오래된 정원] 도대체 정의가 뭐길래, 왜 그랬니 다들? (1) harpys 07.01.07 909 1
46089 [오래된 정원] 신나게 사는게 미안했던 시대- dkfkdtngh 07.01.06 812 3
46074 [오래된 정원] 행복한 게 비겁한 건가요? (1) jimmani 07.01.06 1001 0
현재 [오래된 정원] 벅차오르는 무언가가....!! (2) harpys 07.01.04 1228 5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