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마술에 혈을 기울이는 두 남자의 이야기! '보는 것이 곧 믿는 것이다' 라는 마술의 아이러니한 전제를 자우자재로 훑어다닌다. 그리고 경이로운 마지막 반전. 이 반전의 극대화하는 힘은 크리스토퍼 놀런 특유의 시간의 순서를 뒤섞는 표현방법이 일조를 한다.
사실 시점의 변화와 이야기 진행방식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서로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누군가의 기억속을 들추어내는 추리식 서사 구조는 다소 버거울수도 있다.(보는 이에 따라서) 하지만 속고속이는 마술을 적절히 인간의 심리변화와 추리로 깔끔하게 버무러진 단정한 영화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위법에는 고통과 죄값이 따르는 것이다. 속고 속히는 인생, 쳇바퀴 돌아가듯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자는 결코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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