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된 영화였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았다.
우선, 조연배우들의 빛나는 연기와 특별출연한 신현준과 김원희의 연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김사랑의 화려한 춤솜씨와 뛰어난 몸매,
매력적인 모습은 남자들을 빠져들게 하기에 손색없었다.
그리고 미술적인 효과(이혁재를 묘사한 그림이라든지, 박준규안에 있는 천사와 악마...)가
뛰어났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영화의 단점이라면,
웃음을 자아내는 부분이 끊이질 않았으나,
배를 움켜쥐며 박장대소를 할 만한 부분은 없었고,
섹시한 장면도 많이 있었지만,
그리 푸욱 빠져서 볼만한 장면 또한 없었다.
그래서 조금은 신경질이 나기도 했다.
(너무 감질맛이 난다고나 할까...?ㅋ)
어쨌든 시간을 때우기엔 꽤나 괜찮고
작품성을 논하기엔 모자란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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