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 어떤 기대도 안 했던 영화인 것이 사실이다.
포스터 상으로 봤을 때 영상미와 음향에 투자를 많이 한 영화란 생각까지...ㅎ
영화를 보기 전에 20자평을 살짝 봤는데 사람들이 막 잔인하다고 하고
전쟁 어쩌고 하고 18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해서 얼마나 잔인하고 이상하길래
그런가 하고 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진짜 말그대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랄까?
약간의 뻔한 스토리지만 나무요정이 악인인지.. 선인인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막 혼자
고민하게 되고, 과연 세번째 임무(?)는 어떻게 하다가 수행하게 될지도 궁금하고
그 하녀(?)가 죽을까 안 죽을까 뭐 이런 잡다한 것들로 영화를 보는 내내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숨 죽여봤었다.
고로, 그리 이상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
그렇다고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킹콩같은 스케일이나 분위기를 상상한다면
이 영화는 보지 않는 것이 좋을 듯.
그냥 원래 이런 판타지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 하다.
암튼 인간이 되고픈 허브뿌리가 넘 귀여워서 나도 키우고 싶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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