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화를 보기 전에는
리뷰나 스토리는 자세히는 읽지 않습니다.
예고편이나 포스터 정도만 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을 본 후
제가 생각한 이 영화의 키워드는 3가지 였어요.
판타지. 모험. 소녀.
두근두근한 무언가가 있겠지~하고
잔뜩 기대하며 봤습니다.
......정말 두근두근했습니다.
아주 경악하다못해 손으로 눈을 가리며, 귀를 막으며 봤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상영관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런지 예측하기도 힘들어서
대사 하나 빠뜨리지 않으려 애쓸만큼 집중해서 봤어요.
음악이나 소품도 분위기와 잘 어울렸어요.
특히 오필리아의 옷.
너무 마음에 들어서 조카한테 만들어 입히고 싶을 정도였어요.
엔딩은...같이 본 친구는 좀 억지스럽다고 했지만
전 꽤 마음에 들었어요. 왠지 이 영화답다고 할까요.
현실은 너무나도 잔혹하고.
오필리아의 모험(이랄까 生고생?;) 역시 잔혹하고.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길은 험난하고.
고생과 경악이 끝이질 않는 무게감있는 영화였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기는 힘드실거예요.
그래도 전체적인 작품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은 보기 힘들 것 같지만요. ^-^;
- 반쯤 졸면서 쓰는 리뷰라 횡성수설해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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