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금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을 살펴보자.. 당신은 70%의 물과 17%의 탄소, 4%의 질소, 2%의 칼슘, 2%의 인, 1%의 칼륨, 0.5%의 나트륨, 0.4%의 염소..그리고 숟가락 하나만큼의 마그네슘, 아연, 망간, 구리, 요오드, 니켈, 브롬, 불소, 규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극히 적은 분량의 코발트, 알루미늄, 몰리브덴, 바나듐, 납, 주석, 티탄, 붕소도 지니고 있다. 이런 소량원소들은 모두 합쳐서 1%정도의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위의 골때리는 원소들이 당신의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들이다. 설마 저걸 다 더해보는 사람이 있을리 없으니 그 결과를 말하자면..
98%이다..
그럼 나머지 2%는..?
바로 감수성이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절대로 당신의 모든것을 채워줄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당신의 비어있는 감수성 2%만큼은 확실히 채워줄수 있는 영화다..
처음에 생각한것은 83년과 2000년을 숨가쁘게 플래시백으로 오가며 정신없는 편집이 됐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파스텔톤으로 간결하게 처리한 83년에..지금 이야기가 벌어지는 2000년에 비중을 두었다. 물론 이 영화의 반전이란거..대개 생각한 그대로이다..그러나 여기에 "식스센스" 볼려구 온 사람이 아니구 멜로영화 보려구 온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수 있을것이다..
아무튼..꼭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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